들어가며
우연이 주말에 프로젝트 지원을 갔었습니다. 저는 SI업체 구성원이 아니라 계약한 회사원 입장으로 지원갔습니다.
제가 참여한 프로젝트가 아니여서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작업이 끝나고 보니 약 10~200개 SI업체로 프로젝트 멤버가 구성되었습니다.
단점
당일 느낀 점 단점은 일정대로 잘 안되었을 때, 장애가 생겼을 때 긴급상황 처리가 안됩니다.
SI업체는 계약대로 업무를 하기 때문에 역할배정이 엄격합니다. 따라서 긴급상황이 생길 때, 계약되지 않은 역할은 SI업체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SI업체 또한 계약 되지 않은 업무를 하다가 발생하는 2차 피해에 대해 책임을 못지므로 요청이 와도 거절합니다.
하지만 개발 또는 운영을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모든 긴급상황을 알고 누가 처리할지 미리 계약할 수 없습니다. 당일 긴습상황이 몇 번 발생했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방향성이 보였지만, SI업체는 계약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라고 답변 했습니다.
따라서 SI업체가 구성원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 유연하게 일이 잘 진행이 안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는 개발조직을 신설해서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긴급상황 또는 협조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같이 협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 내재화는 사회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일자리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술 내재화가 되면 많은 계약된 SI업체는 자연스럽게 계약해지가 되어 일자리가 줄어듭니다.
저도 SI업체를 다녀본 경험이 있어 기술 내재화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xx기업이 기술 내재화가 잘 된 후, 해당 기업에서 많은 SI업체를 계약해지 했었습니다. 몇몇 기업에서는 xx기업에 의존도가 높아서 부도가 나기도 했습니다.